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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자유정신(自由精神)
성명 : 이인환 (ihlee4441) [ihlee4441@hanmail.net] 입력일시 : 2017-10-02 17:36:27 조회 : 101 

영원한 자유정신(自由精神)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마음이 자유정신이다.

사람으로 태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그렇다고 태어나 제 맘대로 사는 게 결코 자유가 아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반성, 비판해서 자발적으로 구성한 정신,

즉 자유정신을 가진 자가 진정하게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사람이다.

자유라는 것은 남에게 구속이나 강제를 받지 아니하고 그 무엇에

얽매이지 아니한다는 ‘∼로부터의 자유’라는 소극적인 의미로부터,

‘마음대로~한다’라는 선택과 결단 같은 적극적인 의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사전(辭典)에 쓰여 있듯, 남에게 구속 받거나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자기 뜻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자유라면, 일면 인간의 자제(自制)와

자결(自決) 능력이 바로 자유라고 볼 수 있다.

 

고대(古代) 사람들은 인간의 원래 상태는 자유라고 가정하고

이를 가로막는 장애 요소를 극복해야 이 자유를 가질 수 있다고 보았다.

프라톤은 편견과 억측으로부터의 자유를, 스토파학파는 욕망과 집착을

벗어나야 자유를 누린다고 보았다.

중세(中世) 사람들은 신은 모든 것의 기획, 창조자이므로 신의 피조물인

인간이 신의 의지를 구현함에 신의 자유를 부여 받고 살아야 한다고 보았다.

근대(近代)에 와서는 사람들에게 정치적 자유의 폭이 커짐에 따라

보편화된 지적 자유도 찾기 시작하였다.

자연계의 인과율(因果律)에 의한 필연적 결정론과,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라는 숙명론을 놓고,

과연 그 무엇에도 침해 받지 않는 인간 본연의 자유까지 생각하게 되었다.


2차대전이 끝나기 전인 1941년 1월, 미국 제32대 루스벨트(F. D. Roosevelt) 대통령이

의회에 보낸 연두교서에서 말한 4가지자유, 즉 의사표현(언론)의 자유,

신앙(종교)의 자유, 결핍(경제)으로부터의 자유와 공포(무력 침공)로부터의 자유가

정신적 자유의 구체적 골간이 되어 지금의 UN 설립의 기초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의 인터넷 공유 시대인 리눅스(LINUX) 운영체계, 즉 리눅스 커널버젼2.0

(linux-2.0.tar.gz) 시대는, 금전적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모든 구속으로부터의

자유를 누리는 이른바 ‘통신혁명의 시대’이다.

시대에 따라 자발적으로 구성한 자기 나름대로의 자유를 구가하며 살고 간

기이(奇異)하고도 위대한 행적을 남긴 영원한 자유인들이 수 없이 많다.

나름대로 선별해 그분들의 감명 깊은 명언들 몇을 모아 보면 다음과 같다.

노자(老子) :

上善若水 水善利萬物而不爭 (상선약수 수선리만물이부쟁)

최상의 선은 물과 같은데 물과 선은 만물을 잘 이롭게 하지만

그러면서도 다투지 않는다.

處 衆人之所惡 故幾於道 (처 중인지소오 고기어도)

모두가 싫어하는 낮은 곳에 머무르므로, 도에 가깝다.

장자(莊子) :

행복해 지려면 자유가 필요하고 자유를 누리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세상에 매이지 않는 것이 자유요, 자기를 비우는 것이 용기다.

걸음을 멈춰라 삶의 속도를 줄여라 비로소 행복을 얻으리라.

이태백(李太白) :

夫天地者萬物之逆旅(부천지자만물지역여)

무릇 세상이란 만물이 잠깐 머물다 가는 여관이요

光陰者百代之過客(광음자백대지과객)

시간이란 백대의 나그네 인생이 지나가는 길 아닌가?

백낙천(白樂天) :  

赤莫戀此身(적막연차신)  

이 몸을 그리워도 말고

赤莫厭此身(적막염차신)  

또한 싫어하지도 말아라

萬劫煩惱根(만겁번뇌근)

이 몸은 만겁 번뇌의 뿌리거늘 어찌 그리워 하랴

一聚虛空塵(일취허공진)  

또 이 몸은 허공 같은 먼지가 모인 것이니

無戀赤無厭(무연적무염)  

그리움도 없고 싫어함도 없어야

始是逍遙人(시시소요인)  

비로소 자유로이 노니는 사람이리라.

 

소동파(蘇東坡) :

可使食無肉(가사식무육)

식사에 고기가 없을 수는 있어도

不可居無竹(불가거무죽)

사는 곳에 대나무는 없을 수 없네

無肉令人瘦(무육냉인수)

고기 없으면 사람을 야위게 하지만

無竹令人俗(무죽냉인속)

대나무 없으면 사람을 속되게 한다오

人瘦尙可肥(인수상가비)

사람이 야위면 살찌울 수 있으나

士俗不可醫(사속불가의)

선비가 속되면 고칠 수 없는 법

傍人笑此言(방인소차언)

옆 사람 이 말을 비웃으면서

似高還似癡(사고환사의)

고상한 것 같으나 어리석다 말하지만

若對此君仍大嚼(약대차군잉대작)

이군자(대나무) 앞에 두고 고기 실컷 먹는다면

世間那有揚州鶴 (세간방유양주학)

세상에 어찌 양주학(揚州鶴)이란 말 있었겠는가

소크라테스(Socrates) :

행복을 자기 자신 이외의 것에서 찾으려는 사람은 그릇된 사람이다.

현재의 생활, 또는 미래의 생활, 그 어느 것에서나,

자기 자신 이외의 것에서 행복을 얻으려는 사람은 그릇된 사람이다.

가장 나쁜 사람은 누군가?

그대가 줏대 없이 이리저리 마음이 흔들리게 꼬드기는 사람이다.


괴테(J.W Goethe)

나 자신을 믿는 순간,

사는 방법을 깨닫게 될 것이다.


사람들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자기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똑같아지고 세상이 바라는 모습이 되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인생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기만의 왕좌를 목표로 전력을 다하는 사람에게는

언젠가는 그에 걸맞은 ‘왕 다운 명예’가 주어질 것이다.


니체(Friedrich Nietzsche) :

살아갈 이유가 있는 사람은 그 어떤 환경에서든 견뎌 낼 수 있다.

너는 안이하게 살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군중 속에 섞여 머물러 있어라.

그리고 군중 속에 섞여 너 자신을 잃어버려라.

뮈(Albert Camus) :

나는 가난 속에서 자유를 배웠다.

나는 죽음이 또 다른 삶으로 인도한다고 믿고 싶지는 않다.

그것은 닫히면 그만인 문이다.

소성거사 원효(小性居士 元曉) :

옳다 그르다
길다 짧다  
 
깨끗하다
더럽다  
 
많다 적다를 분별하면 차별이 생기고
차별이 생기면 집착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옳은 것도 놓아 버리고
그른 것도 놓아 버려라  
 
긴 것도 놓아 버리고
짧은 것도 놓아 버려라  
 
하얀 것도 놓아 버리고
검은 것도 놓아 버려라  
 
바다는 천개의 강
만개의 하천을 다 받아 들이고도 
 
푸른 빛 그대로요
짠 맛 또한 그대로다 
 

백운거사 이규보(白雲居士 李奎報) :

"...백운(白雲)은 내가 사모하는 것일세. 사모하여 이것을 배우면

비록 그 실상을 얻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역시 거기에 가깝게는 될 것이네.

대저 구름이란 물체는 한가히 떠서 산에도 머물지 않고 하늘에도

매이지 않으며 나부껴 동서로 떠다녀 그 형적이 구애 받은 바 없네.

경각에 변화하면 그 끝나는 데가 어딘지 알 수 없네.

유연(油然)히 펴지는 것은 곧 군자가 세상에 나가는 기상이요,

염연(斂然)히 걷히는 것은 곧 고인(高人)이 세상을 은둔하는 기상이며,

비를 만들어 가뭄을 구제하는 것은 인(仁)이요,

오면 한 군데 정착하지 않고 가면 미련을 남기지 않는 것은 통(通)이네.

그리고 빛깔이 푸르거나 누르거나 붉거나 검은 것은 구름의 정색이 아니요,

오직 화채(華彩) 없이 흰 것만이 구름의 정상인 것이네.

덕과 빛깔이 저와 같으니,

만일 저를 사모해 배워서 세상에 나가면

만물에 은덕을 입히고 집에 들어앉으면 허심탄회하여 그 흰 것을 지키고

그 정상에 처하여 무성(無聲)ㆍ무색(無色)하여 무한한 경지에 들어가게 된다면

구름이 나인지, 내가 구름인지 알 수 없을 것이네."

기우자 이행(騎牛子 李行) :

滄溟白月半浮松(창명백월반부송)

넓은 바다 위로 밝은 달은 솔숲에 걸려 있는데

叩角歸來興轉濃(고각귀래흥전농)

소뿔을 끌어당기며(소를 타고) 돌아오니 흥이 더욱 깊구나.

吟罷亭中仍醉倒(음파정중잉졸도)

시를 읊다가 취하여 정자 가운데에 누웠더니

丹丘仙侶夢相逢(단구선여몽상봉)

단구(丹丘-신선들이 산다는 곳)의 신선들을 꿈속에서 만나네. 


 매월당 김시습(梅月堂 金時習) :

乍晴還雨雨還晴(사청환우우환청)

잠깐 갰다가 다시 비오고 비 오다가 도로 갠다

天道猶然況世情(천도유연황세정)

하늘의 道도 이러하니 하물며 세상의 인심이랴

譽我便是還毁我(예아편시환훼아

나를 칭찬하다가 곧 나를 헐뜯고

逃名却自爲求名(도명각자위구명)

명예를 버린다고 하더니 다시 명예를 구하네

花開花謝春何管(화개화사춘하관)

꽃이 피고 꽃이 진들 봄이 어찌할 것이며

雲去雲來山不爭(운거운래산부쟁)

구름이 가고 구름이 와도 산은 다투지 않네

寄語世人須記認(기어세인수기인)

세상 사람에게 말하노니 잘 기억하라

取歡無處得平生(취환무처득평생)

어디서나 즐거워함은 평생에 득이 되느니라

삿갓 김병연(金炳淵) :
是非非非是是 (시시비비비시시)

옳은 것은 옳다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 함이 꼭 옳은 것은 아니며,

是非非是非非是 (시비비시비비시)

그른 것을 옳다하고 옳은 것을 그르다 함이 꼭 옳지 않은 것은 아니네.

是非非是是非非 (시비비시시비비)

그른 것을 옳다 하고 옳은 것을 그르다 하는 것이 그른 것이 아니고,

是是非非是是非 (시시비비시시비)
옳은 것을 옳다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 하는 이것이 시비거리라네.


수정: 2017-10-18 10: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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